투자역사 19편: 2023년 인공지능 랠리와 대형 기술주 집중, 시장은 왜 다시 성장주로 돌아섰을까
투자역사 19편: 2023년 인공지능 랠리와 대형 기술주 집중, 시장은 왜 다시 성장주로 돌아섰을까 2022년 시장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의 충격을 강하게 경험했습니다. 팬데믹 이후 초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 속에서 높은 평가를 받던 성장주와 기술주는 큰 폭으로 조정받았고, 장기채권도 금리 상승의 충격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투자자는 낮은 금리가 모든 자산가격을 얼마나 크게 떠받치고 있었는지 뒤늦게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2023년에 들어서자 시장의 분위기는 다시 달라졌습니다. 물가 상승률은 이전보다 둔화되기 시작했고, 투자자는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속도가 언젠가 멈출 것이라는 기대를 갖기 시작했습니다. 경기침체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었지만, 시장은 최악의 인플레이션 국면이 지나가고 있다는 가능성에 먼저 반응했습니다. 이 시기에 새로운 투자 서사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인공지능입니다. 생성형 인공지능과 대규모 연산 수요, 반도체와 구름형 전산서비스, 소프트웨어 자동화에 대한 기대가 빠르게 커지면서 대형 기술기업은 다시 시장의 중심으로 돌아왔습니다. 2022년에 금리 상승으로 흔들렸던 성장주가 2023년에는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바탕으로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이 상승장은 시장 전체가 고르게 오른 장세라기보다 소수 대형 기술주가 지수를 강하게 끌어올린 장세에 가까웠습니다. 주요 지수는 상승했지만 많은 종목은 상대적으로 부진했고, 투자자는 지수 상승만 보고 시장 전체가 건강하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을 마주했습니다. 대형 기술기업의 이익과 현금흐름은 견고했지만, 시장이 이 기업들에 부여한 기대도 빠르게 높아졌습니다. 2023년 인공지능 랠리는 기술혁신이 시장을 다시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동시에, 소수 종목에 의존한 상승장이 얼마나 집중위험을 키울 수 있는지도 드러냈습니다. 투자자는 새로운 산업의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그 가능성이 이미 주가에 얼마나 반영되었는지 함께 살펴봐야 했습니다. 3줄 요약 2023년 시장은 물가 둔화 기대와 금리 인...